산티아고 순례길 30L 배낭으로 충분할까? | 노스페이스 NM2TR13B 780km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30L 배낭으로 충분할까? | 노스페이스 NM2TR13B 780km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가장 오래 고민했던 장비 중 하나가 배낭 용량이었다. 흔히 순례길 배낭은 40L 이상을 권장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30L로 780km를 완주할 수 있을지 출발 전까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나는 2026년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32일 동안 생장피드포르에서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프랑스길 약 780km를 걸었다. 이 글에서는 그 32일 동안 실제로 메고 다녔던 노스페이스 30L 배낭, NM2TR13B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완주 내내 사용한 노스페이스 30L NM2TR13B 화이트 배낭

내가 사용한 배낭 — 노스페이스 NM2TR13B 30L

내가 출발 전 구매한 배낭은 노스페이스 30L 모델 NM2TR13B, 화이트 색상이었다. 구매 당시 가격은 122,550원이었고(구매 내역 기준, 가격은 매장·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발행 직전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이 배낭 하나로 32일간 780km를 걸어 완주했다.

사실 배낭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처음 걸어보는 여정이기도 하고 금액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그러다 짐은 줄일수록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작을수록 싸지않을까 생각이 들어 노스페이스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배낭은 친누나가 찬조를 해줬으며 가격은 16만원 정도 했다.

30L 배낭, 실제로 충분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유럽여행을 가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일 것도, 기념품도,사치품도,음식도 필요하지 않아서요.

실제로 제 가방에는 반팔 3벌, 바지 3벌, 목폴라 2벌, 팬티 5벌, 양말 5벌 

그리고 세면 도구 끝이였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할때 6.5kg로 출발해서 주변 지인들이 팬티만 챙겨가냐는 말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걸을때는 기념품과 데카트론에서 샀던 침낭,우비,랜턴 등 포함 11kg정도 되었습니다.

30L 배낭을 메고 걸으며 느낀 점

허리벨트와 어깨끈이 내 몸에 맞추어 착용을 하여 무리는 없었지만 군대에서 다쳤었던 왼쪽어깨가

장시간 배낭을 메고 걸을 때 아파왔습니다.

순례길 가이드나 다른 순례자들의 후기에서는 배낭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라는 조언을 자주 접했다. 배낭 용량 자체보다 실제로 짐을 얼마나 줄여서 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짐 싸기 방식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일반적인 조언으로만 참고하면 좋겠다.

노스페이스 30L 배낭 — 순례길 완주 동안 사용한 실제 모습

30L 배낭,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30L배낭은 그저 순례라는 이 행위에 포커싱을 맞춘 사람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찰스 부부님 일행은 실제로 20L정도의 배낭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40L이상의 배낭은 여행기간이 더 길거나 본인이 다른 이유(촬영 장비, 세계 여행 등)가 있는 분들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나는 하루 평균 약 27km를 걸으며 32일간 완주했다(개인 평균이며 권장 걷기 거리로 단정할 수는 없다). 배낭 무게가 체감 피로도에 영향을 준다고 느꼈던 날들도 있었는데, 물집과 부상 이야기에서 관련 경험을 더 자세히 다뤘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저는 무조건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다시 간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30L 노스페이스 가방을 다시 가져갈 생각입니다. 저는 행위에만 집중하여 더 많은걸 얻고 싶습니다.

제게 짐은 그저 살짝 위로해 주는 용도일 뿐입니다. 솔직히 힙색하나만으로도 가능하다 봅니다.

마음의 짐을 줄이기 위한 여행에 짐 자체를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2026년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총정리 | 실제 완주자가 알려주는 준비부터 완주까지

2026년 산티아고 순례길 실제 비용 공개 | 프랑스길 32일 완주 경비 총정리

산티아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알베르게 | El Gato Loco와 Ave Fenix 이야기